2023-10-1온전한 개혁자 예수그리스도 (히 9:1-10)심순범 목사 |
로마서는 우리가 죄를 짓고 죽을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알려줍니다.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5:12)." 그리고 우리가 짓는 죄에 대해 21가지로 분류합니다. "부정, 추악, 욕심, 악한 생각, 시기, 살인, 다툼, 사기, 악으로 가득차 있는 자, 수군거리며 서로 헐뜯고 하나님의 미움을 사고, 난폭하고 거만하며, 제 자랑만 하고, 약한 일을 꾀하고, 부모를 거역하며, 분별력도 신의도 없고 인정도 없고 무자비하다"(1:29-31).
이러한 죄를 사함 받기 위해서는 첫언약(구약) 시대에는 제사장이 매일 조석으로 성소에 들어가고, 대제사장이 년 1회 지성소에 들어가서(7월 10일, 대속죄일) 동물의 피를 사람 대신 뿌려야만 육신이 정결하게 될 수 있었습니다. 피를 흘리는 이유는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기 때문입니다(22절). 이는 죄사함을 받기 위해서는 누군가 죽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이 육체의 예법은 한계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동물의 피가 우리의 양심까지 온전하게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9절). 악한 양심은 죄 사함을 받은 것을 확신하지 못하며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는 양심을 말합니다(10:22). 사람은 악한 양심에서 벗어나 선한 양심이 되어야 하나님을 온전히 섬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첫 언약의 제사는 '비유'(9절)이며, '하늘에 있는 모형과 그림자'(8:5)일 뿐입니다.
예수님은 첫언약을 개혁하신 개혁자이십니다(10절). '장래 좋은 일' 즉 새언약의 '대제사장'으로서 염소와 송아지의 피가 아닌, 죄 없으신 자신의 몸을 하나님의 뜻에 따라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고 양심까지 깨끗하게 하셨습니다(11-14). 이를 믿을 때 새언약의 백성이 됩니다(8:10). 하나님은 새언약의 백성의 죄와 불법을 다시는 기억지 않으십니다(10:17). 둘째, 죄를 위하여 다시 동물 제사를 드릴 것이 없게 되었습니다(18절). 셋째, 예수님께서 휘장 가운데 마치 홍해가 열리듯이 '새로운 살 길'을 열어놓으셨기에 우리는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습니다(19-20절).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는 구약의 제사장보다 더 나은 '왕 같은 제사장'이 되었으므로(벧전 2:9 만인제사장)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10:22).
우리는 참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첫째,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모이기를 힘써야 합니다(24-25절). 둘째, 창조에 대한 절대적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11:3). 아우구스티누스는 "나는 알기 위해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셋째, 가인처럼 경쟁이 아니라 아벨처럼 믿음으로 예배해야 합니다(4절). 넷째, 에녹과 같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 즉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5절). 마지막으로 속죄의 제사가 아닌 '찬송의 제사'를 드리며 살아가야 합니다 (13:15).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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