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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9

예수님의 가족 (막 3:31~35 / 2023-12-31 주일설교) 가족은 복음을 증거 하기에 가장 어렵고 큰 인내를 요구하는 대상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가 훗날 예루살렘교회의 지도자가 되고, 야고보 서신을 쓴 것처럼, 언젠가 당신의 가족들을 향한 당신의 사랑이 결실을 맺게 될 날이 올 것입니다. (참고 창 18:32, 행 16:31, 2016년 강연호선교사 가족 전도) 예수님은 지상에서 있을 날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아셨기에 식사할 겨를도 없으십니다(20절). 이 때 예수님의 가족들이 고향에서 왔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하여 모시고 가기 위함입니다(21절). 당시에는 미치는 것을 귀신들려 생기는 현상이라고 여겼습니다. 예수님의 육신적인 가족들은 사람들의 평판이 두려워 예수님의 행위를 중단시키려 찾아왔습니다. 예수님의 가족들마저 예수님이 누구.. 2024. 1. 2.
12/24 대강절 마지막주 주일설교 2023-12-24 죄를 사하러 오신 예수님 (막 12:1~12) 심순범 목사 본문은 침상에 누워 지내던 중풍병자가 예수님께 고침을 받고 자유의 몸이 된 이야기입니다. 중풍(뇌졸중)은 '뇌혈관의 장애로 갑자기 정신을 잃고 넘어져 반신불수, 언어 장애, 구안괘사 따위의 후유증을 남기는 병'입니다. 중풍은 현재까지 불치의 병입니다. 중풍병자는 어떻게 고침을 받습니까?(1~5절) 예수께서 가버나움에 도착하셨을 때 이름 모를 네 사람이 그를 데리고 와서 지붕을 뚫어 내렸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네 죄를 사함을 받았느니라" 라고 선포하십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두 가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째, 예수님은 중풍병자의 믿음이 아니라 이름 모를 사람들의 믿음을 보시고 그의 죄를 사해주.. 2023. 12. 27.
12/17 주일설교 2023-12-17 요셉의 유언과 장례 (창 50:22-26) 심순범 목사 우리 사회는 그 어떤 나라보다 인간관계를 중시합니다. 하지만 요즘같이 물가상승 때는 애경사가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한 매스컴에서는 자신은 결혼을 안 할 것이므로 자신이 낸 축의금을 돌려달라는 얘기를 전합니다. 전도서는 "너는 네 떡을 물 위에 던져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 일곱에게나 여덟에게 나눠 줄지어다 무슨 재앙이 땅에 임할는지 네가 알지 못함이니라"라고 가르칩니다(전 11:1~2). 50장은 야곱과 요셉의 장례에 대한 내용입니다. 17세에 종으로 팔린 요셉은 역경을 헤치고 30세에 애굽의 총리가 되어 자손 삼대를 보고 증손주들을 무릎에 앉힐 만큼 장수합니다(23절). 요셉의 삶은 세상에는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것만이 아닌.. 2023. 12. 21.
12/10 주일설교 2023-12-10 12지파를 세우고 축복하는 야곱 (창 48:1-7) 심순범 목사 이굴기는 '꽃산행 꽃글'에서 "죽음을 한자어로 정리하면 '순직, 산화, 귀천, 소천, 타계, 영면, 서기, 선종, 열반, 하직, 별세, 작고, 요절, 입적, 아사, 순교, 순국' 등 한 일생을 끝맺는 마지막 단어는 저마다 다르다. 우리도 언젠가 인생을 마무리할 때 그것을 정리해 줄 단어가 따라붙을 것이다. 나는 그 단어가 귀천이나 소천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아버지 야곱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들은 요셉은 두 아들을 데리고 급히 도착합니다. 그는 총리로서 7년 대기근을 진두지휘해야 하지만 아버지를 돌아보는 일을 뒤로 미루지 않습니다(1절). 야곱은 힘을 내어 침상에 앉아 하나님께서 루스(벧엘)에서 나타나셔서 큰 백성.. 2023. 1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