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회설교

10/8 주일설교

by 늘푸른교회 2023. 10. 10.

2023-10-8

이스라엘의 건설 (창 36:23~29)

심순범 목사

 문선희 작가는 책 '묻다'를 통해 2011년 우리나라는 국내 돼지 331만 마리(34%), 소 15만 마리(5%)를 포함해 총 347만 9,962마리의 동물을 145일 동안 전국 4,799곳에 생매장했는데, 지금 지하수 오염, 경작지 황폐화, 새로운 병균 발생 위협 그리고 살처분에 동원된 공무원과 군인들의 사망과 트라우마와 우울증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고 보고합니다.

 35장에는 야곱이 네 번 '땅에 묻는' 내용이 나옵니다. 야곱은 하나님이 주신 사명 ‘생육하며 번성하라’, ‘왕들이 네 허리에서 나오리라’, ‘그 땅을 주리라’를 12명의 아들과 함께 성취해 나가야 합니다. 야곱이 받은 사명은 오늘날 우리의 사명입니다. 야곱은 사명을 이루어가는 과정에서 자신과 가족들이 의지하던 대상들을 땅에 묻게 됩니다. '우상'과 유모 '드보라’와 아내 '라헬'과 아버지 ‘이삭’을 묻습니다(4, 8, 19, 29절). 성도는 주신 사명을 이루어가기 위해서는 첫째,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고 있는 것을 과감히 묻고 떠나보내야 합니다. 때로는 그 대상이 가족이라도 말입니다(마 10:37).

 둘째, 전능하신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합니다(11절). 야곱은 30여 년 전, 에서의 장자권을 리브가와 함께 간사한 방법으로 빼앗았습니다. 자신을 죽이려는 형을 피해 어머니 고향 '밧단아람'으로 피신하는 중, '벧엘'이란 곳에서 돌베게를 베고 잠을 자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그와 동행할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야곱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게 해주신다면 하나님을 평생 모시며 십일조를 드리겠다고 서원했습니다(28:13~22). 야곱은 외삼촌의 속임수에 속아 20년 동안 섬겼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4명의 아내와 12명의 자녀와 함께 부자가 되었고 에서에게 큰 재물을 주며 화해도 할 수 있었습니다(33:4).그러나 야곱은 '평안히'(33:18) 벧엘로 돌아오는 길에 비옥한 땅 '세겜'을 보고 그 땅을 사고 8년살 때는 딸 디나가 세겜 추장 아들에게 몹쓸 일을 당하고 아들들은 살인자와 약탈자들이 되고 가나안 족속에게 죽을 처지에 놓였습니다(34:30-31). 하나님께서 구원하지 않으셨다면 몰살당했을 것입니다(35:5). 그러므로 성도는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에 빠져 하나님을잊고 살아서는 안 됩니다(요일 2:16).

 셋째, 이스라엘로 살아가야 합니다(10절). 하나님은 '브니엘'에서 야곱의 이름을 ‘이스라엘’로 바꾸셨습니다(32:28). 기만과 술수로 점철되었던 과거를 청산하고 새 이름에 걸 맞는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으로서(벧전2:9) 신약 시대의 ‘영적 이스라엘' 백성입니다(롬 9:6). 야곱이 30여 년 전을 회상하며(28:18) 돌기둥을 세우고 전제물과 기름을 부으면서 '벧엘(하나님의집)'이라 부른 것 같이 헌신을 새롭게 해야 합니다. '이스라엘(하나님과 겨루어 이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야 합니다. 할렐루야!


* 주보 전체 내용은 [늘푸른교회 네이버밴드]에 있습니다.

'교회설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29 주일설교  (0) 2023.10.31
10/22 교회설교  (0) 2023.10.24
10/15 주일설교  (1) 2023.10.17
10/1 주일예배 설교  (0) 2023.10.03
9/26 주일예배 설교  (0) 2023.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