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9 [추수감사주일] 주일설교

2023-11-19 감사 찬송의 제사를 드리자 (히 13:8-16) 심순범 목사

13장은 교회의 결속을 위해 실천해야 할 거룩에 대한 내용입니다. 첫째, 형제를 사랑하라(1-3절). '손님', '갇힌 자들', '학대 받는 자들'은 고난받는 그리스도인들인데, 이들을 계속 사랑하고 잊지 않고 대접하는 것은 형제 사랑의 핵심입니다. 형제 사랑은 하나님의 메시지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아브라함은 천사들을 대접함으로 아이를 가질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습니다(창 18:2-10). 기독교 공동체의 결속은 형제 사랑입니다(마 25:35-46).

둘째, 결혼을 귀히 여기라(4절). 결혼 또한 교회의 결속을 위하여 꼭 지적되어야 할 문제입니다. 침소를 더럽히는 것은 곧 교회의 거룩성을 훼손하는 것이기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습니다(4절. 갈 5:19-21). 바벨론 포로 귀환 공동체는 이방 여자들을 아내로 취함으로 이스라엘 공동체의 거룩성을 훼손시켰습니다. 에스라는 이에 대해 회개합니다(스 9.5-6).

셋째, 돈을 사랑하지 마라(5-6절). 재물은 인간을 가장 위협하는 존재이지만 하나님을 의지하는 하나님의 시금석이 될 수 있습니다. 성도는 첫째, 재물을 너무 사랑하지 말고 현재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해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은 우리의 도움이시므로 재물로 인하여 생기는 불안과 염려를 극복해야 합니다. 맘몬에 사로잡혀 있으면 사람까지 두려워하게 됩니다. 은과 금의 주인은 하나님이신 것을 믿으며(학 2:8) 감사의 표시(시 50:14)를 하나님께 드릴 때 극복됩니다(마 6:33).

넷째, 말씀의 지도자의 믿음을 본받으라(7-9절). 첫째, 말씀 전하는 지도자들은 종말을 맞지만, 예수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히 한결같이 동일한 분으로 계십니다. 변함없는 말씀의 지도자, 선생은 예수그리스도입니다. 둘째, 다른 가르침과 음식(구약적 제사와 규칙)에 끌려다니지 말고 은혜의 삶을 가르치는 자들로 마음을 강하게 다져야 합니다(11장). 셋째, '선한 양심'으로 사역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17-18절),

다섯째, 찬송의 제사를 드려라 (10-16절). 예수님께서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받으셨습니다(12절). 그러므로 우리도 이 땅에서 받은 치욕(비난)을 가지고 영문(진영)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13절).'영문 밖은 장차 올 '영구한 도성'인데, 곧 '새 예루살렘'을 말합니다(14절, 계 21:2-4). '영문 밖’에서 새로운 제사 즉 ‘찬송의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15절). 치욕을 짊어지고 영문 밖으로, 예수님께로 나아갈 때 치욕이 찬양으로 변합니다. 찬송의 제사는 '구제의 제사'로 이어져야 합니다(16절). 구제 제사를 드릴 때 진정으로 사랑하게 됩니다(미 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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