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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설교

[성탄절] 죄인을 불러 의인이 되게 하시는 예수님

by 늘푸른교회 2023. 12. 28.

(출처 : 갓피플)

2023-12-25

죄인을 불러 의인이 되게 하시는 예수님 (막 2:13~22)

심순범 목사


레위(마태)의 직업은 헤롯왕을 위해

갈릴리에서 세금을 징수하는 자 즉 '세리'입니다.

세리들은 동포의 돈을 다양한 세금의 명목으로

강제로 빼앗았습니다.

정세(이두세, 토지세, 소득세)는 헤롯왕에게 바치고,

관세(통과세, 마차세, 마차 바퀴세, 

물고기 잡는 세 등)는 세리의 개인 주머니로

들어갔습니다. 세리들은 세금을 강제로 징수하기 위하여

살인 청부업자와도 결탁하기도 해습니다.

그래서 바리새인들은 세리를

'부정한 자' 즉, '죄인'으로 여겼습니다.

따라서 세리가 되면 가정과 사회에서 추방되어

재판정의 증인도 될 수 없고,

회당에서 가르침도 받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레위'에게

"나를 따르라" 하고 부르십니다.

'마태'를 '레위'라고 부르는 것은

그가 제사장직을 담당했던 

레위지파 소속이었음을 말해줍니다.

그는 훗날 마태복음을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

다윗부터 바벨론 포로까지.

그리고 그리스도까지 14대씩'

계보를 기록합니다(마 1장).

 

성경학자 윌리엄 바클레이는

"예수님은 세리 레위를 보았을 때

그 안에 있는 위대한 전도자

마태를 보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현재 모습 그대로만 보지 않으시고

미래의 가능성을 보십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사람을 부르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사람들을 예수님의 눈으로 보고,

그들을 주께로 인도하여 '새 부대(그리스도인)'가 

되게 해야 합니다(22절).

 

레위는 예수님을 만난 감격에 잔치를 베풉니다.

예수께서 세리의 집에 들어가신 것도 놀라운 사건인데

함께 식사까지 하시자 충격을 받은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부정한 자'로 여깁니다(7, 16, 18, 24절).

이에 예수님은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며, 이 땅에 오신 목적을 밝히십니다(17절).

새로운 시대 즉,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의인의 삶은

다른 사람을 용서하고 사랑하며 예수님과 같이

식탁의 교제를 나누는 삶이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사역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는

세례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은 금식을 하는데, 왜 예수님의 제자들은

무절제하고 향락적인 삶을 사느냐고 

비난합니다(18절). 유대인들은 바벨론과 로마의

압제의 재난을 슬퍼하며 금식을 주2~4회

(눅 18:12, 월/목) 했는데, 이것이 나중에

자기 과시 수단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첫째, 제자들은 지금 혼인잔치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금식할 필요가

없다고 가르치십니다.

'신랑'은 예수님을, '혼인잔치'는

예수님의 함께 하는 시간을 상징합니다(호 2:19).

금식은 언젠가 신랑을 빼앗길 때가 오면

그때 금식하게 될 것입니다(20절).

 

둘째, 유대교의 전통과 장로들의 유전은

'낡은 옷'과 낡은 가죽 부대'에 비유되고,

복음은 '새 옷'과 '새 포도주'에 비유되기 때문에

금식할 필요가 없다고 가르치십니다.

 

구약시대는 메시아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금식했지만,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가 오심으로 하나님나라가 

시작되었기에 기쁨과 환희의 때임으로

금식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완고한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열어주시는 새로운 사고방식을

수용할 수 없었기에 비난을 멈추지 않습니다(24절).

 

 


기도

 

종교적 관습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복음이 주는

폭발적인 기쁨을

갖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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